출처 : 스누피님 블로그 http://snoopy.textcube.com/684
비스타 서비스팩은 XP와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슬립스트림을
못한다고 못박아놨습니다.
슬립스트림이란 서비스팩 파일을 설치 원본 자체에 통합해버리는
방법입니다. 설치 과정에 서비스팩을 설치하도록 통합하는게 아니고
원천적으로 원본파일 자체를 새로운 파일로 교체하는 방법이죠.
XP의 경우 /Integrate 옵션을 붙이면 서비스팩 통합이 가능한데
비스타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구책으로 나온 방법은 Reverse Integration 이라고 해서
그냥 비스타에다가 서비스팩을 수동으로 설치한 다음
Sysprep으로 일반화 작업을 시키고
다시 Imagex로 WIM 이미지를 캡쳐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비스타 설치방식이 PE로 부팅해서 WIM 이미지를 풀어버리는 만능고스트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vlite라는 툴이 있는데 이 툴로도 서비스팩을 통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리는 제가 설명드릴 방식과 같습니다. vlite 역시 직접 통합하는 방식이 아니고 가상으로 비스타를 설치한 다음에 서비스팩을 설치하고 다시 캡쳐하는 방식입니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비스타를 설치할 파티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캡쳐를 해야하기 때문에 PE로 부팅하든지 아니면 기존의 XP로 부팅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권장드리는 방법은 C에 XP를 설치하고 깨끗한 D에 비스타를 설치한 다음 서비스팩을 설치하고 다시 C로 부팅해서 D를 캡쳐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VMWare로 작업을 하겠습니다.
C에 10기가 D에 20기가 E에 10기가를 할당했습니다.
C에는 XP를 설치할 것이고 D에는 비스타를 설치할 것이고 E에는 D를 캡쳐한 WIM 이미지를 만들 생각입니다.
우선 C에 XP를 설치하신 다음 (물론 VM이 아닌 직접 본컴에서 작업하실거면 지금의 OS 상태로 D 파티션만 비우고 비스타를 설치하면 되겠죠) 비스타를 D에 설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멀티부팅이 구성되는데 기본적으로는 비스타 우선 부팅이 됩니다. 비스타 설치가 끝나면 마지막 단계에 OOBE 화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에서 사용자 계정을 만들지 말고 바로 Audit 모드로 들어갑니다.
Ctrl + Shift + F3 을 누르시면 자동으로 재부팅 되면서 Sysprep 창이 뜨게 되는데
여기서 Sysprep 창을 닫지 마시고 바로 서비스팩 설치를 시작합니다.
서비스팩 설치가 모두 끝나면 다시 이 화면으로 돌아오는데요
여기서 봉인하기 전에 구성요소 정리작업을 해줍니다.
서비스팩을 설치하면서 이전 버전의 파일들을 백업해두게 되는데 그 파일들을 지움으로써 이미지 용량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윈도우 + R 키를 누르시고 compcln 을 입력합니다. 물론 물음에는 Y 누르셔야겠죠.
(참고로 이 명령어는 SP2 설치후 필요한 작업이고 SP1 통합하시는 분들은 vsp1cln 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정리가 다 되었으면 이제 봉인작업을 합니다.
일반화에 체크해주고 시스템 종료를 선택합니다. (종료하는 이유는 실수해서 또 비스타로 들어올까봐)
봉인 작업이 끝나면 컴퓨터가 꺼지는데요, 이제 XP로 부팅을 합니다.
XP로 부팅해서 D 드라이브에 설치된 비스타를 구경해보겠습니다.
이제 이놈을 WIM 이미지로 만들면 작업 끝입니다.
지난번 통합버전때 설명드렸듯이 IMAGEX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imagex.exe 파일은 작업하기 좋게 C 드라이브 루트에 가져다 놓는게 좋겠죠?
캡쳐하는 커맨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imagex /flags "Ultimate" /capture d: e:\install.wim "Windows Vista UltimateK SP2 x86"
flags는 버전에 맞는걸로 적어주셔야 합니다.
저는 D에 있는 비스타를 캡쳐해서 E 드라이브에 install.wim 파일로 저장하기 때문에 저렇게 한것이고
각자의 환경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뒤에 "Windows Vista UltimateK SP2 x86" 부분은 자기 마음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쓸모없는 휴지통과 페이지파일, 하이버네이션 파일은 알아서 제외시켜줍니다.
저는 셀러론인데다가 VMWare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10분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압축하는 compress 옵션도 있는데 제가 해보니까 압축해도 용량은 거의 줄지 않길래 무압축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완성된 파일입니다. 이제 이놈을 비스타 원본 DVD 안에 SOURCES 폴더 안에 교체해주시면 끝입니다.
지금까지 전체 과정을 살펴보신 분들은 도대체 왜 이런 삽질을 하냐고 반문하실겁니다.
어차피 몇달만 지나면 MSDN이나 테크넷에서 SP2 통합버전 파일이 배포될 것이고
그럼 구독자중 누군가는 그 파일을 유출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굳이 서비스팩 통합 용도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글, 오피스 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신만의 셋팅을 한 다음에 Sysprep으로 봉인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저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만능고스트처럼 될겁니다.
또한 윈도우 7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겠죠?
이상으로 허접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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